'고유가 리스크' 다시 오나 WTI 2주새 56% 치솟아 배럴당 50弗 육박중동사태·세계 경기부양 영향… 두바이유 현물가도 45弗넘어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 미국 등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등이 국제유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어느덧 50달러선에 육박하면서 잠시나마 잊혀졌던 고유가의 리스크가 다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주 말보다 배럴당 2.60달러 뛴 45.48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5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해 말 36.45달러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역시 상승세가 거침 없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7달러 오른 4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22일의 배럴당 31.12달러에 비해 2주새 56.8%나 급등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해 12월24일 33.68달러였던 것이 49.62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의 급등세는 중동 지역의 계속된 불안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WTI 가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본격화되자 지난주에만 23%가 폭등했다. 주간 기준으로 1986년 8월 이래 최대 상승률이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양책도 유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기가 살아날 경우 석유수요의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3,000억달러의 세금감면을 비롯해 약 1조달러 수준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대(對)유럽 공급 차질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사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을 결정하면서 남동부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해 말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하루 420만배럴 감산을 결정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곧 결정을 이행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인기 기사 ◀◀◀ ▶ 서울 알짜 분양단지, 인기 몰이 나선다 ▶ 성남 집값 하락… 판교까지 불똥 ▶ 강남 재건축 가격 또 요요현상? ▶ '녹색 뉴딜' 50조 투입… 일자리 96만개 창출 ▶ "외국인 주식 사는 꼴이 심상치가 않다" ▶ 최첨단 한국형 기동헬기 탄생 ▶ '테라급 PC시대' 이번엔 열리나 ▶ KT "IPTV 방송사 변신 준비중" ▶ TV 출연 여중생 '세미누드' 논란 ▶ SBS '패밀리가 떴다' 논란… 대본에 의한 리얼? ▶ 아이비 비난 노래 '투 마이 디바' 논란 ▶ KBS '꽃보다 남자' 드디어 베일을 벗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