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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회계부정 피해

총 2,000억달러 넘어설듯미국이 잇단 기업 회계부정 스캔들로 입은 피해가 모두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 보호단체와 노조 등의 후원을 받는 '더 이상의 엔론은 없다'라는 민간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직장인의 연기금 투자 손실만도 1,750억 달러에 달하며, 공공연금의 경우 손해가 최소한 64억 달러라고 진단했다. 또 연기금 등의 투자 손해에 타격 받아 직장을 잃은 근로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으며, 세수 손실 역시 1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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