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꺾여

6월 증가율 1.9% 비해 지난달 1.4% 그쳐


두차례에 걸친 주택담보대출 규제조치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의 전월대비 증가율이 7ㆍ8월에 각각 1.1%, 1.4%에 머물면서 5ㆍ6월의 1.6%, 1.9%에 비해 둔화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말 2단계 제한 조치 이후인 9월들어 1∼10일(7영업일)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405억원으로 전월 동기의 8,223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 보유주택을 1년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허용되는 주택담보대출이 7월 994억원(987건), 8월 1,895억원(1,779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8월 증가율이 다소 높아진 것은 기존 대출금의 증액(1조원)과 대책 발표 이전 승인된 집단대출 취급(6,000억원)의 영향이었다”면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은 횡보 내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은 주택가격 하향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달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1% 안팎에 그치고 내년에 주택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2단계 제한조치로 인해 배우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나 30세 미만 미혼 차주는 DTI(총부채상환비율) 40% 이내에서만 대출이 허용되는 만큼 대출가능 금액을 높이기 위해 연간 원리금 상환부담액이 적은 장기 원리금 분할상환 선호 경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시중은행 전체 수익중 가계대출 이자수익 비중이 21.3%에 불과해 주택담보대출 감소로 인한 은행의 영업위축이나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