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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화예금 15억弗 늘어

지난달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15억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18일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지난 2월 말 현재 314억3,00만달러로 전년 말(299억3,000만달러)과 비교해 15억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확대에 따른 수출입 결제대금과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 자금이 외화예금으로 예치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사상최고치(328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다음달 299억3,000만달러로 줄었다가 올 들어 1월 말(320억1,000만달러)부터 다시 30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문한근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지난해 11월 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그 추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월간으로는 6억달러가량 줄었지만 이는 증권발행에 의한 유출입 규모에 따라 소폭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크게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은행의 2월 말 현재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0억7,000만달러 늘어난 297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은 5억7,000만달러 감소한 16억4,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이 2월 말 현재 262억5,000만달러와 25억9,000만달러로 두 달 새 각각 17억5,000만달러, 3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유로화 예금은 17억6,000만달러로 두 달간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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