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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스타벅스 '후안 발데스' 한국 상륙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직접 나서콜롬비아 커피 상징 수입 추진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중남미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콜롬비아 커피의 상징인 '후안 발데스 카페' 브랜드 수입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길에 동행한 최 회장은 콜롬비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콜롬비아의 대표적 커피 브랜드 후안 발데스 수입을 직접 추진한다. 후안 발데스는 56만 콜롬비아 농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차세대 스타벅스'라고 불릴 정도로 부상 중인 신흥 브랜드다. SK그룹은 지난 4월에도 후안 발데스의 국내 도입을 검토한 바 있어 최 회장이 직접 관여할 경우 후안 발데스의 국내상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콜롬비아 정부와 자원외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다양한 실익이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최 회장이 커피 브랜드 수입을 직접 챙길 만하다"고 귀띔했다.
후안 발데스를 국내에 들여올 경우 유통은 SK네트웍스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장악했다는 비난여론으로 대기업들이 커피 및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줄줄이 철수한 상황에 당장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유통방식 및 경영을 맡을 업체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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