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블랙번과 칼링컵 결승행 격돌

내달 12일·26일 1·2차전… 아스날은 위건과 준결승전

박지성(24)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5-2006 칼링컵(리그컵) 준결승에서 강호 아스날을 피하고 중위권 팀인 블랙번 로버스와 상대하게 됐다.

22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1월12일 오전4시45분(원정ㆍ이우드스타디움)과 1월26일 오전5시(홈ㆍ올드트래포드)에 블랙번과 준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블랙번은 6승3무8패(승점 21)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팀으로 맨유는 지난 9월25일 홈에서 가진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대2로 졌다. 블랙번으로서는 올드트래포드에서 43년 만에 맛본 승리였다.

맨유는 2003년 1월 칼링컵 4강에서 블랙번과 만나 1승1무로 앞서 4강에 올랐고 지난해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비겼다. 블랙번은 22일 8강전에서 폴 디코프가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 미들즈버러를 1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아스날은 3부리그(디비전1) 팀인 돈캐스터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4강에 올라 위건 어슬레틱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