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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출혈경쟁 '뒷걸음'

[상반기 유통 결산] <4> 홈쇼핑ㆍ인터넷몰<br>홈쇼핑 선두업체들 매출 10% 안팎 줄어<br>인터넷몰은 규제까지 겹쳐 감소폭 더 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업계는 내수침체와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홈쇼핑업계는 올 상반기중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인터넷몰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월부터 공인인증제가 실시돼 업체마다 매출이 20~30% 가량 감소했다. ◇홈쇼핑 매출 10% 감소 = LG, CJ홈쇼핑 등 선두 홈쇼핑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던 현대홈쇼핑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홈쇼핑 업체들이 수익 개선에 힘썼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2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CJ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 신세계 홈쇼핑 진출설 = 현대, 우리, 농수산 등 후발 3개 홈쇼핑업체의 사업 재승인과 맞물려 롯데, 신세계백화점의 TV홈쇼핑 진출설이 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우리홈쇼핑을 롯데백화점이 인수한다는 소문은 우리홈쇼핑의 취약한 지분 구조로 인해 끊임없이 나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1, 2대 대주주인 경방과 아이즈비전의 지분경쟁이 업계와 증권가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아이즈비전이 우리홈쇼핑 주식 27만주를 인수, 회사 지분을 14.2%로 끌어 올려 기존 최대주주인 경방(12.89%)을 앞섰던 것.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우리홈쇼핑의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고 해명했지만, 백화점과 인수합병을 위한 ‘세 불리기’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경방 측도 우리홈쇼핑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밝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인터넷몰, 가격경쟁 점화 =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인터파크, LG이숍 등 선두 업체들이 무료배송, 최저가격신고제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 인터파크가 무료배송으로 업계 1위에 올라서자 LG이숍이 최저가격 신고제로 맞선 것. 이 과정에서 인터파크, LG이숍 등 상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져 중소ㆍ전문 인터넷 쇼핑몰들이 주춤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던 쇼핑몰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것도 눈에 띄는 대목. SK디투티가 GA홀딩스에 매각돼 GA디투디로 바뀐데 이어 한솔CSN이 물류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한솔CS클럽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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