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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롯데제과, '빼빼로' 사회공익단체 기부 통해 사랑나눔

롯데제과는 대표 제품인 빼빼로를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한 각종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빼빼로ㆍ자일리톨 등 대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각종 사회공익단체에 대한 빼빼로 기부 활동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제과가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한 빼빼로의 양은 약 173만갑에 달한다.

특히 올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달 동안 약 100만갑의 빼빼로(소비자가격 기준 10억원)를 기부했다. 이 중 48만갑은 비영리공익법인인 아름다운가게에, 50만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3만갑은 국제구호개발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에 각각 전달했다.

롯데제과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 빼빼로는 5월 8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해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됐다.

5월 9일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빼빼로는 전국 각 지역의 아동센터, 한국아동복지시설, 한국청소년그룹홈에 전달됐고 월드비전에 전달한 빼빼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월드비전이 전개했던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 사용됐다. 사랑의 동전밭은 유아교육기관, 학교, 기업, 단체 등을 통해 동전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국내 어려운 아동들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행사로 빼빼로는 동전을 가져오는 참가자에게 증정하는 경품으로 사용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이름을 널리 알린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11월 11일을 앞두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빼빼로 8만갑을 전달했다. 이 빼빼로는 서울과 경기지역 아동센터 350곳에 전달됐다. 또 빼빼로 광고모델들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을 방문해 빼빼로 1만갑을 전달했다. 롯데제과 측은 이 같은 활동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해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12월에도 빼빼로 나눔은 이어진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2월 서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니세프의 크리스마스 엽서 판매 사업을 후원하기로 하고 빼빼로 10만갑을 지원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구촌 곳곳에서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유니세프의 구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구세군이 펼치는 연말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빼빼로 5만갑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아름다운가게가 펼치는 기부활동에도 빼빼로 3만갑을 후원했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기금마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설날을 앞두고는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아름다운가게와 한국구세군을 비롯해 국내 이주민 지원 비영리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에 총 44만갑의 빼빼로를 기부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국제아동권리보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제과는 아동센터 신축 비용의 일부를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지원한다. 올해 11월 11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완공될 센터 이름은 '롯데제과 스위트홈'이 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을 꽃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열악한 조건의 어린이들이 방과 후 좋은 조건에서 놀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로 사회안전망 구축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가 정책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자일리톨껌도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으로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돕는 프로그램 협약식을 체결했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치과의사협회가 치과전문의료단을 구성해 매달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소외 지역을 방문하는 이동 검진 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만들어 각 지역에서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방문 애로청취·현금결제로 경영난 해소

박경훈기자

롯데제과는 최근 우리사회의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른 업종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과업종의 특성 상 국내 제과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1년 1월 협력업체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선언했고 같은 해 4월부터 협력업체들과의 교류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는 한 달에 1회 이상 경영진이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롯데제과의 제과 체험박물관인 스위트팩토리 견학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효과적인 협력업체의 경영활동과 성장을 위해 외주 가공비 지급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매월 말 현금 지급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현금회전율을 높여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주 가공비 지급 기준도 기존의 롯데제과 물류 입고량에서 협력업체의 생산 실적으로 변경했다. 롯데제과의 외주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협력업체의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2010년 10월 롯데그룹의 상생협력방안 발표 이후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및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컨설팅 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10년 11월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해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고 2011년 1월부터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로 높여 경영난 해소에 힘이 되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생산실적 개선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실행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과 해결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발전적인 방안을 창출하는 등 상생발전 노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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