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이어진 전국은행연합회의 부회장 인선 파동이 해결됐다. 당초 금융감독원이 내려 보내려 했던 김영대(54ㆍ사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그대로 선임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김 부원장보가 최근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의 인터뷰 등 관련 절차를 마쳤고 조만간 은행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안다"며 "연합회 회원사들과도 어느 정도 의견조율을 거쳤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 부원장보는 오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의 후임으로 지난달 초에 내정됐지만 은행연합회 노조가 낙하산 인사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인선 절차가 늦어졌다.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에서 외환위기 이후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집도했고 금감원 내에서 은행 업무에 관한 한 가장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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