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지수 사흘만에 반등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국제유가 급락이 코스피지수를 사흘만에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1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340선을 회복했다가 전일대비 5.09포인트(0.38%) 오른 1,333.13에 마감했다. 기관은 3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2억원, 11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트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는 2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1,73%), 보험(1.24%), 화학(0.77%), 증권(0.42%)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은행(-1,08%)과 의약품(-0.6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58%)가 64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3.09%), LG필립스LCD(1.89%), LG전자(2.31%)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0.74%, 2.60%씩 올랐다. 유가 급락으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해운주도 각각 4.29%, 0.87%, 1.36%씩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무산 가능성이 재부각돼 2.34% 떨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65%) 오른 592.45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시장으로 돌아와 293억원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과 38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 전반에 걸친 강세 속에 인터넷(2.2%), 통신서비스(2.0%), 기타제조(1.9%) 등은 오름세가 돋보였지만, 기타서비스(-1.1%)와 방송서비스(-1.2%) 등은 오히려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NHN이 2.5% 오르고 네오위즈와 CJ인터넷 등 대형 인터넷주들도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LG텔레콤(2.6%), 아시아나항공(1.6%)도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2.2%)를 비롯해 CJ홈쇼핑과 하나투어, 동서 등은 1%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또 오디코프와 이지그린텍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신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오른 172.75로 마쳤다. 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해 거래는 저조했지만,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해 2,537계약을 사들였고, 기관도 956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3,660계약을 팔아치웠다. 현ㆍ선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1~0.3에서 등락하다가 오후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 -0.18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는 1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의 순매수로 전체 매매는 오히려 순매수를 나타냈다. 입력시간 : 2006/09/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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