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국내 여름휴가를 최대한 독려해 내수 침체의 연결고리를 끊고 경기 진작을 위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업무 연락방’을 활용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독려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농촌체험관광(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해수부, 한국어촌어항협회) △숲길 50선(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각 부처와 기관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다. 아울러 △체육·문화시설(국민체육진흥공단) △선박(해양환경관리공단) △우주센터(항우연) △천문관측시설(천문연) △지능형로봇(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테마별 체험시설도 다양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름 관광 언론 캠페인, 여름 휴가철 대표여행지 선정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여름 휴가철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사이트는 korean.visitkorea.or.kr(한국관광공사), 농촌관광 www.ekr.or.kr, www.welchon.com,(농어촌공사, 농협), 어촌·바다여행 www.seantour.com, www.coast.kr(한국어촌어항협회, 수협), 기차·여객선 www.korail.com, island.haewoon.co.kr 등에서 찾아보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공공기관이 협업을 통해 기관별 세부 프로그램을 취합하고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국내 휴가 보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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