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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문의들] 정형외과

정형외과는 인체를 구성하는 뼈와 사지골절을 비롯, 관절이나 근육·인대이상 등을 다루는 분야다. 70년대까지는 뼈관련 부문은 모두 통합해 운영했지만 80년대에 들어 오면서 고관절(엉덩이)·슬관절(무릎)·족부(발과 발목)·척추(허리)·수부(손과 손목)·스포츠손상 등으로 세분화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목_허리디스크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발병원인에 따른 치료와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61년 서울대를 졸업한 오원환 교수를 비롯해 86년 경북대를 나온 김승호 교수 등 10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나름대로 자타가 인정하는 영향력 있는 분야는 스포츠손상. 사고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무릎·어깨관절 등의 상처를 최소화 하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관절경 시술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매년 미국 피츠버그대학과 공동으로 관절경 심포지엄을 열어 첨단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어 연구하는 대학병원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의 전문의들과 관련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박민종 교수는 국내 최초로 예술가들의 「손목이상 증후군」을 치료하는 「아티스트클리닉」을 개설해 음악이나 미술 등을 전공하는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다지증(육손이) 500여건, 굴지증(손가락이 굽은 기형) 200여건 등 선천성 기형에 대한 풍부한 수술경험을 쌓은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요즘 많이 보고되고 있는 척추기형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고관절·손_상지·무릎_발목관절·척추·종양_외상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효율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주 발생되는 골절이나 외상환자는 해당부위의 전문가들이 공동시술을 실시해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926년 국내 처음으로 정형외과의 진료와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의료진은 59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박병문 교수 등 12명. 의과대학을 졸업한지 30년을 넘긴 쟁쟁한 의료진이 4명이나 포진해 있다. 기존의 사지연장술인 일리자로프법에 비해 앞선 「알비지아법」을 도입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질병으로 쓸 수 없는 관절을 떼어내고 대치하는 치환술을 연200여명에게 시술하고 있다. 손과 팔꿈치관절·어깨관절을 포함, 선천성기형이나 외상(外傷)·관절염을 다루는 「수부 및 상지외과」는 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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