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뚜기는 전 거래일보다 2만 4,500원(4.97%)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달 초와 비교해 주가는 무려 17%나 상승했다.
오뚜기의 변함없는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지속적인 제품 출시, 적극적인 영업, 가격 경재력 등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내수 침체 여파로 일반 대중의 소비 여력이 낮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오뚜기가 지닌 가격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7.9%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국내 식품업계들이 과당경쟁을 지양해 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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