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000억원과 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2%, 20%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D램과 낸드플래시(NAND)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각각 4%포인트 개선됐고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도 1,055원으로 6월 말보다 4% 오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신규라인 투자 결정으로 단기 반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언급하며 “다만 주가는 그동안 장기 상승한 데다 업황이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한 만큼 당분간 매수보다 관망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