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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협업 강조에 국무조정실 컨트롤타워 떠올라

■ 41일 만에 부처 업무보고 마무리<br>회의 주재 등 업무 주도<br>부처 칸막이 제거 앞장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국무조정실을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번째 보고 이후 41일 만에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예산과 인사ㆍ평가 등에서 협업을 촉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공직자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조정실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협업은 단순히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실질적으로 각 부처가 협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회가 다원화되고 또 복잡해지면서 국민의 어려움도 어느 한 가지 정책이나 한 부처만의 노력으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의 업무보고도 '협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모든 정부부처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협업'을 관장하는 만큼 중요도가 높아진 것이다. 최근 국무조정실은 개성공단 운영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협업이 요구되는 각종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역대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 업무보고가 별도로 없었지만 새 정부에서는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복합적인 정책이 많아지면서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국무조정실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고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역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가 부처 간 이견 등으로 표류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국무조정실의 갈등 조정 역할이 중요하고 정부 부처의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국무조정실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지시했다.

3월21일 시작된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력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평가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고위공무원 중심의 짜맞추기 식 토론에서 벗어나 현장 공무원, 실무 국∙과장 중심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유 토론 방식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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