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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론 연체금리 들쭉날쭉

은행들의 카드론 연체금리가 최고 12%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은행에 따라 10여%를 한꺼번에 인하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최근의 금리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9%나 인상하는 은행이 나타나는 등 은행별로 금리 적용이 천차만별인 양상이다. 주택은행은 19일 기존에 18%를 적용하던 카드론 연체금리를 27%로 대폭 인상했다. 종전에 은행계정 일반대출과 동일하게 적용하던 연체금리를 신용카드 연체율에 맞춘 것. 『다른 은행의 수준에 맞춘 것에 불과하다』는 것과 『카드대출 연체까지 보호할 필요는 없다』는게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택은행보다 높은 연체이자를 물리는 은행은 한빛과 서울 등. 이중 서울은행은 조만간 현재 30%인 연체율을 은행계정대출 연체이자와 같은 수준인 19%로 낮출 예정이다. 이밖에 자회사인 카드사를 통해 카드론을 취급하는 외환, 국민도 30%에 육박하는 연체이자를 물리고 있다. 외환카드와 국민카드가 적용하는 연체율은 각각 29%다. 국민카드는 지난 3월 초 카드론 금리를 최고 7.5%까지 인하했지만, 연체자에 대해선 최고 수준의 금리를 물리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돈을 안내는 것이나, 카드로 돈을 빌려 쓰고 돈을 안내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며 연체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제일, 평화은행은 카드대출이 연체돼도 10%대의 이자만을 부과한다. 제일은행은 지난 2월초까지 30%이던 키드론 연체이자를 일반대출 연체이자와 같은 18%로 낮췄으며, 평화은행도 19.8%를 적용하고 있다. 조흥, 신한, 한미, 하나 등은 20~25%의 금리를 매기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처럼 연체이자가 천차만별인 것은 은행 정책상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카드대출을 일반 대출로 간주하느냐, 신용카드 연체로 보느냐에 따라 금리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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