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을 보면 홈쇼핑에 대한 절대적인 매출 규모가 1ㆍ4분기 260억원에서 2ㆍ4분기 30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쇼핑 비중이 10% 대로 낮아졌다"며 "국내 영업쇼크는 이번 분기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1,345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37억원, 당기순이익은 7.9% 증가한 1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은 중국 내수 부문이 726억원으로 23% 늘었고, 동남아가 13%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내수가 31% 급감한 317억원으로 역신장에 그쳤는데, 홈쇼핑 매출액이 2분기 연속 급감하며 궁극적으로 성장의 주된 걸림돌로 작용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 신장의 발목을 잡는 홈쇼핑 비중이 줄어들면서 국내 영업 부진은 2분기를 계기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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