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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폴란드에 모듈공장 건립
입력2005-09-07 09:09:23
수정
2005.09.07 09:09:23
LG필립스LCD가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지역에 모듈생산 공장을 건립, 업계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다.
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LCD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LG전자의 폴란드 디지털TV 공장과 인접한 지역에 모듈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 원가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LG필립스LCD는 폴란드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브로츠와프(Wroclaw) 코비에르치체(Kobierzyce) 지역을 공장 부지로 선정하고 조만간 폴란드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그동안 동유럽의 몇 개 지역을 놓고 부지와 투자조건 등을 검토해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은 교육과 경제의 중심지로서 인력과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폴란드 정부도 공장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필립스LCD는 2011년까지 총 4억2천900만유로를 투자해 연간 1천100만대 생산규모의 모듈 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이달 중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07년 상반기 300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을 우선 설립하고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LG필립스LCD는 폴란드 공장에서 26인치와 32, 37, 42인치 등 대형 LCD TV용 모듈과 19인치 이상 모니터용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경북 구미와 중국 난징(南京)에 모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파주에 7세대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LG필립스LCD는 최적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에 따라 폴란드 공장을 건립하게 됐으며, 이번 공장 건립으로 노트북과 모니터에 이어 TV용 LCD 패널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LCD 생산 세계 1위'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유럽 지역은 지난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34.7%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과 북미를 제치고 LCD TV에 대한 최대의 수요처로부상했으며, 작년부터 연평균 57%씩 성장해 2008년에는 5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전망된다.
특히 동유럽 지역에는 LCD TV 제조업체인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 파나소닉,타퉁, TTE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현지 생산 공장이 집중돼 있어 LC필립스LCD로서는고객사에 근접한 지역에서 영업과 공급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LG필립스LCD의 구덕모 부사장은 "주요 TV 제조업체들의 동유럽 현지생산 추세가가속화함에 따라 LCD 모듈의 생산과 공급의 현지화를 추진함으로써 유럽 TV 시장을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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