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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와유물 한자리에

한·중·일 기와유물 한자리에국립경주박물관, 동물문등 450여점 전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대표적인 기와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신라기와, 그 천년의 숨결」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기와유물 전시회」가 29일 오픈했다. 오는 12일까지 76일간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한·중·일 건축문화의 특징을 비교 전시하고 신라공예의 우수성 및 신라인의 미적 감각을 재조명하기 위해 엑스포 조직위와 경주박물관이공동으로 개최했다. 전시될 기와유물은 경주박물관의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瓦當)」 등 국내 12개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400여점의 기와유물과 중국의 동물문 반와당 등 중국,일본 5개 기관이 보관중인 기와 50여점 등 총 450여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3개 주제로 나뉘어 열리는데 기와 유물이 시대순이나 문양별, 국가별 비교 등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고대 중국의 남·북조시대와 수·당나라 시대의 기와 25점과 6∼8세기의 일본기와 25점이 함께 전시돼 동양 3국의 기와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기와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시연장, 관람객이 기와 등을직접 탁본할 수 있는 탁본장, 기와문양을 이용한 문화상품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엑스포 입장권을 가진 관람객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력시간 2000/08/29 19: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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