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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사 경영 호전
입력2005-12-28 19:11:25
수정
2005.12.28 19:11:25
카드사 적자 큰폭 줄고 할부금융 3년만에 흑자
올들어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영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들어 9월까지 6개 신용카드사가 18억원의 손실을 내 작년 같은 기간 1조5,935억원의 손실에 비해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카드만 1ㆍ4분기 충당금적립의 영향으로 1조3,70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LG카드 1조1,350억원, 롯데카드 1,019억원, 신한카드 534억원, 현대카드 422억원, 비씨카드 358억원의 순익을 냈다.
분기별로는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모든 카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순익은 작년 1조3,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3,0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는 188조6,000억원으로 11.9% 증가한 반면 대출 서비스는 85조1,000억원으로 19.6% 감소해 신용카드가 결제서비스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개 할부금융사의 순이익은 5,724억원, 8개 신기술금융사의 순이익은 414억원의 흑자로 모두 전환하고 3월 결산법인인 18개 리스사의 상반기(4~9월) 순이익은 1,364억원으로 64.5% 증가했다.
할부금융사는 할부 금융업보다 자동차 리스와 대출 업무에 주력하면서 2002년 이후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리스 실적은 2조1,205억원으로 81.2% 급증했다.
9월말 현재 연체율은 신용카드사가 11.9%, 할부금융사가8.6%로 작년말 18.2%, 10.5%보다 개선됐다.
금감원은 “여신전문사의 부실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조정 자기자본비율 계산때 유동화자산의 10%를 조정 총자산에 반영할 방침”이며 “자동차 리스영업 경쟁이 심화될 소지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기술금융사가 운영하는 신기술금융조합의 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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