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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 美지원'

DJ·미첼 전 상원의원 접견김대중 대통령은 27일 "한국정부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따라 미국에 대해 동맹국으로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지 미첼 전 미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를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대참사는 평화와 자유를 옹호하는 전 세계 국가와 국민에게 가해진 것이며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대북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남북간 교류협력과 긴장완화를 통해 평화공존를 구축하고 궁극적인 평화통일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햇볕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첼 전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미국 국민 대다수가 한반도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있으며 어느 민주사회에서나 마찬가지로 속도 등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올바른 방향이므로 계속 추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며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아일랜드 등의 분쟁을 다루면서 느꼈지만 대화가 단절되면 바로 다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진전이 없더라도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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