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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재난망 수주 유리한 고지에

PS-LTE 재난안전망 세계 최초로 시연 성공

기지국 파괴돼도 단말기간 통신… 인파 몰려도 끊김없이 영상 전송

D2D·eMBMS기술 등 선봬

국내 중소기업 15곳과 협력… 재난망 생태계 조성에 박차

삼성전자가 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공공안전(PS)-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공안전(Public Safety·PS)-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재난안전망) 시연에 성공하며 최대 2조 원 대로 예상되는 국가 재난안전망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실제 통신망 환경을 구축하고,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중앙관제소와 재난현장 사이에 재난안전망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모습을 시연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기술은 D2D(Device to Devicd)·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PTT(Push To Talk) 등이다. 먼저 D2D는 재난 상황으로 통신 기지국이 파괴되더라도 단말기가 서로 직접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또 PTT는 동시에 여러 명에게 신속하게 연락 할 수 있는 기술이며, eMBMS는 기술과 재난지역에 인파가 몰려 있어도 다수의 통신단말에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해준다.

특히 지진이나 쓰나미 같이 대규모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좁은 지역에 1,500명 이상의 재난 안전 관련 인력들이 대규모로 투입되므로 다수의 단말기들이 상호 원활한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eMBMS 기술이 필수적이다. eMBMS 기술은 방송과 같이 일대 다수를 지원하는 통신 방식으로 기지국 범위 내에 있는 수 천명 이상이 HD급 동영상을 전달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의 일대일 통신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네트워크 과부화 등의 문제도 해결한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삼성전자는 국내·외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재난안전망 사업 수주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국제 표준 기술이 제정되면 보통 제품 개발부터 시연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데, 삼성전자는 지난 3월 PS-LTE 표준 기술이 제정된 지 3개월만에 시연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외국에서 참여한 알카텔-루슨트과 노키아, 화웨이, 에릭슨, ZTE 등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이번 재난안전망 구축사업을 '재난망 생태계 조성'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국내 15개 중소협력사들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으며, 1일 시연 행사에서는 무전기 타입의 단말기·녹취 서버·소형 기지국 장비 등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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