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거여동 181번지 일대가 재개발을 거쳐 1,93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주거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37차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열고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1지구 주택 재개발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대지면적 6만8,420㎡로 재개발을 거쳐 연면적 29만4,755㎡, 지하 2층~지상 33층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다. 총 17개동, 1,930가구로 공급되며 이중 366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59㎡형 548가구, 84㎡형 924가구, 108㎡형 92가구이며 임대주택은 34㎡형 181가구, 45㎡형 147가구, 59㎡형 38가구로 배정됐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1지구는 거마로길(30m도로)과 마천동길(24m)에 접해 있고 사업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및 마천초등학교ㆍ영풍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이번 재개발의 특징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새롭게 증가된 면적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으로 추가했다는 점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1지구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해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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