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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군용기사건 타결 임박

홍콩지 보도, 양국 '정치적 의지'만 남아미국과 중국은 군용기 충돌 사건 처리 문제에 대한 최종합의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양측의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즉각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1일 베이징과 하이난(海南)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양측이 사소한 문제점들을 걸고 넘어져 결론 도출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조지프 프루어 주중 미 대사와 중국 대표단의 협상 자체가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 사건의 조기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의 쑨위시(孫玉璽) 대변인은 10일 프루어 대사가 탕자쉬엔(唐家璇) 외교부장과 저우원중(周文重) 부장조리(助理:차관보) 등을 예방했다고 밝혀 중국이 3차례나 미국의 공동문안 초안 접수를 거부했음에도 불구, 양측간 물밑 협상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쑨 대변인은 이날 “미국(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sorry(안쓰러움)’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논평, 타결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미국과 중국이 정찰기 충돌사고로 비롯한 양국 갈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남미 6개국을 순방중인 장 주석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 우루과이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미국의 사태 해결능력을 신뢰한다”면서 “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이번 갈등 해소를 위한 충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 이제까지 강경 일변도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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