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지난 2010년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선택한 ‘휠라스포트’라는 이름 대신 ‘휠라 아웃도어’로 간판을 바꿔달고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휠라코리아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를 향한 도약과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를 바꾸고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부터 휠라코리아가 추진하는 브랜드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결단의 배경에는 휠라코리아가 패션업계에서 지닌 영향력에 비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이 필수라는 경영진의 판단도 브랜드 변경에 힘을 보탰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브랜드 변경에 발맞춰 정통 아웃도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아웃도어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휠라스포트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한 기업문화 정착과 우수한 품질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올해에도 30%가량 성장을 거듭해 6조 4,000억원대로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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