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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분양시장 열린다] 치열해진 청약경쟁… 당첨확률 높이는 3가지 팁

특별공급 적극 활용-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 혜택

지역 우선공급 확인-지역주민에 청약 우선권 제공

당첨땐 새통장 가입-서두를수록 1순위 기회도 빨라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으로 수도권 청약 1순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인기 단지 당첨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승 조짐도 있어 좋은 매물을 선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최근 분양 시장에는 신규 물량이 넘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128개 단지, 9만4,216가구로 역대 2·4분기 물량 중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7,881가구)과 비교하면 39%나 늘었다. 단순히 물량만 놓고 보면 어느 때보다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셈이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옥석을 가려 '알짜배기' 아파트의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연구원은 "양적으로는 선택지가 많아졌지만 인기 단지에만 청약자가 대거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일반공급 청약 이외에 특별공급을 고려하는 등 청약전략을 다양하게 짜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률 낮은 특별공급 적극 활용=청약통장 가입자 중 본인이 특별공급 대상자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 △생애최초주택구입 △일반(기관추천·장애인·보훈대상) 등 해당 항목에 따라 1가구당 평생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은 일반공급에 비해 경쟁률이 훨씬 낮다. 지난해 부산에서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래미안 장전'의 경우 특별공급 경쟁률은 3.12대 1에 불과했다. 일반 순위 청약보다 46배 가량 당첨 확률이 높았던 셈이다.

특별공급 신청에서 떨어지더라도 다시 일반공급에 청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별공급 대상자는 다음날 일반공급 1순위도 신청이 가능한 만큼 두 번의 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특별공급 신청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우선 반드시 무주택자여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전용 60㎡ 이하·공시가격 1억3,000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해도 무주택자로 인정하지만 특별공급을 신청하려면 아예 보유주택이 없어야 자격이 생긴다. 또 특별공급 접수는 해당 견본주택에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지역 우선 공급 비율 파악=지역 우선 공급이란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의 주민에게 청약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민간택지와 66만㎡ 미만인 소형 택지지구는 100%, 66만㎡ 이상인 택지지구에서는 30%가 우선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의 경우 해당 지역 내 거주민에게 100% 할당이 되고 청약이 미달했을 경우에만 다른 지역 거주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면 단순히 견본주택 방문객 수와 청약자 수를 높여주는 들러리에 불과한 셈이다. 예를 들어 최근 분양한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는 서울 민간택지 분양이므로 서울 거주민에게 100% 할당되고 미달일 경우 수도권 지역에 할당이 된다. 마찬가지로 '용인 수지이편한세상'은 용인 거주민에게 100%가 주어지고 미달일 경우 수도권에 배정되는 식이다. 반면 대규모 택지지구인 동탄2신도시 내 물량이었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과 6.0'은 화성 30%, 수도권 70%의 비율로 우선 공급됐다.



◇청약 당첨시 기존통장 해지하고 신규 가입해야=실거주 목적이 아닌 분양권 투자자라면 청약에 당첨됐을 경우 곧바로 기존 청약통장 해지 및 신규가입에 나서는 게 좋다. 수도권의 경우 가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1순위가 되기 때문에 신규가입을 서두를수록 새로운 기회를 빨리 얻을 수 있다.

이는 유주택자 감점제 폐지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진 부분이다. 다만 청약통장은 1인 1통장 가입이 원칙이라 기존 당첨된 통장은 해지하고 새로운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청약 예·부금의 청약주택 규모 변경이 더욱 쉬워진 것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전에는 주택 규모나 예치금을 변경할 경우 3개월이 지나야 청약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통장 예치금 변경 시 청약 가능 주택 규모를 즉시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

특별취재팀=이재용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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