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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씨 비자금 더 있다"

검찰, 60억外 뭉칫돈 추가조성 정황 포착 조사

검찰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대규모 비자금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19일 김 전 회장의 60억원대 괴자금 이외의 다른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쌍용양회와 특혜성 거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의 레미콘 회사 등 3∼4개 회사와 아들 김지용씨를 비롯한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올린 수익의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운영하는 회사 및 아들 회사의 자금이 횡령된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쌍용양회의 위장계열사, 아들 명의의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들 업체의 관계자들을 이날 대거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지난 9월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괴자금 60억원과는 별개인 것으로 보인다”며 “액수를 집계해나가고 있는데 당사자들의 해명으로 정당한 자금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 파악된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은 “60억원은 친척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이라고 진술했으나 검찰은 이 같은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 종용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아들 지용씨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과 관련, 이날 동국대 예산팀 관계자를 소환해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교육부의 동국대 예산지원의 대가성을 보강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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