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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초기이행조치 北-美 1월 합의·서명"

아사히신문 보도…힐은 서명부인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열린 베를린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기이행 조치에 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각서서명설’을 부인했으나 북미 양국이 각서 서명까지는 하지 않았어도 최소한 베를린 회담에서 이미 초기이행 조치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마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에 서명된 각서에는 북한이 수주 이내에 영변의 흑연 감속로(5㎿)를 정지하고 지난 2002년 12월에 추방됐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의 현장 복귀에 응하는 대신 미국은 에너지 제공과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문은 이어 힐 차관보가 6일 도쿄에서 초기단계 이행 시기를 ‘한자릿수의 주내’에 이행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앞서 중국도 “2개월을 목표로 공동성명의 초기단계 조치를 실행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이행 시기를 60일 전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다웨이 중국 외무부 부부장도 사본을 힐 차관보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 숙소호텔에서 ‘각서서명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 부상과 각서에 서명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과는 차기 회담에 대한 유용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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