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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EU은행, 유로화 출범 활동 강화

주한 유럽연합(EU)계 은행들이 내년 유로화체제출범을 앞두고 국내 5대 그룹을 비롯한 기업과 은행 등 금융기관을 상대로 경영 전략 설명회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20일 EU 은행 한국지점들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 방크와 네덜란드 ABN-암로 은행 등은 이달들어 삼성과 현대, LG 등 대기업들과 국내 시중은행들을 직접 방문, 유로화체제 출범에 대비한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 중이다. 암로은행은 이번주내에 기업체 등 현장 방문을 마무리한 뒤 국내 은행 및 기업실무직원들을 한 곳에 모아 대규모 간담회 또는 토론회를 가질 계획을 세우는 등 유로화 출범에 대비한 한·EU간 협조체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과 포스코 현장 방문 설명회를 최근 마무리한 도이체 방크도 최근 LG정보통신의 재무, 무역 관련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끝으로 개별 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 설명회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합동 토론회 형식의 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EU은행들은 설명회 또는 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EU 11개국이 단일통화를 사용하는 대형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내외 경쟁력 문제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일통화로 합쳐진 EU시장은 자체 경쟁력 면에서 통화의 우월성뿐만 아니라 무역 거래에서의 입지가 훨씬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로서는 통합된 EU시장의 경쟁력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가격 및 품질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EU은행들은 강조했다. 또한 EU단일 시장의 출범은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환율 리스크 또는 무역 거래상의 사소한 불이익 등을 당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무역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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