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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에셋, 신도리코ㆍ삼화왕관등 유량 중소형주 매집
입력2003-04-04 00:00:00
수정
2003.04.04 00:00:00
이재용 기자
홍콩계 투자기관인 JF에셋매니지먼트가 우량 중소형주들의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F에셋은 지난달 10일 대형주인 신세계 주식 77만5,880주(5.22%)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 1일 신도리코 주식 11만2,700주를 추가매입, 지분율을 5.68%에서 6.80%로 높였다. JF에셋은 지난달에도 삼화왕관(18만7,800주ㆍ5.03%), 대구백화점(53만8,130주ㆍ5.05%), 삼양제넥스(21만4,660주ㆍ7.19%) 등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JF에셋이 매수하는 종목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업들인데다 신세계 외에는 모두 중소형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JF에셋이 5.03%의 지분을 매입한 삼화왕관 한 관계자는 “시장지위가 안정적이고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JF에셋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2~3년 정도의 장기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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