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커다란 크기의 분자들을 이용해 금속유기골격구조체를 만들고 단백질처럼 아주 큰 물질을 구조체 내부에 일정하게 배열시켜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규칙적 분자구조체 내부에 비타민과 미오그로빈 같은 단백질을 고용량으로 저장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고용량 고집적의 신약 개발 ▦특정 바이러스 분리 물질 개발 ▦인체 내에서 악성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의 선택적 제거 ▦특정 부위에서 작용하는 신약 수용체 개발 ▦희귀 고분자 단백질 영구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야기 교수는 “고용량으로 집적된 단백질 약을 원하는 곳에 투여함과 동시에 제거해야 할 분자들을 선택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난치병이나 희귀병 치료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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