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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 이색 물건 '눈길'

납골당에서 100억짜리 사격장까지

최근 납골당과 교회, 사찰 등 이색 부동산이 잇따라 법원 경매에 부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법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모 납골당이 최근 경매로 넘어와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납골당은 부지 1천200여평에 건물 390여평 규모로 감정가가 16억9천여만원에 잡혀 있으며, 지난달 28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첫 경매 날짜가 잡혔지만 최근 일정이 변경됐다. 납골당이 경매에 넘어갔지만 추모시설의 특성상 납골당 주인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사업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희박해 안치된 납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와 사찰도 나란히 경매에 나와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교회는 예배실과 강당 등 건물 490평이 이날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감정가는 7억1천300여만원. 경기도 안산의 한 사찰은 건물 1천240평과 대지 890여평이 감정가 42억5천여만원에 경매로 넘어가 지난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첫 경매에 부쳐졌지만 경매 첫날에는 유찰됐다. 갤러리와 사격장도 경매에 넘어왔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갤러리는 대지 538평과 건물 225평이 감정가 14억1천여만원에 경매에 넘어왔다. 지난 3일 첫 경매에서 유찰돼 다음달 7일 2회차가 예정돼 있다. 포천에 있는 임야 3만평, 건물 2천평(사격장, 탄약고, 방갈로, 찜질방 등) 규모의 대형 사격장도 경매에 나왔는데 감정가가 102억원에 달한다. 의정부지법에서 18일 첫 경매에 나온다. 이같은 희귀 물건들은 특수성 때문에 낙찰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관련 사업이나 종교활동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시설을 마련할 수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경매라고 하면 흔히 토지나 주택, 상가만 생각하기 쉽지만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틈새를 잘 물색하면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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