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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687억개 컬러 LCD 개발

LG필립스LCD는 세계 최초로 기존 제품의 4천배를 넘는 687억개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LC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독자적인 LCD 회로 기술로 개발한 `12비트 LCD 시스템'을 적용해이번 제품을 개발했으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SID 2005 전시회에 이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천670만개의 색상을 구현하는 기존의 8비트 LCD에 비해 4천배 이상,10비트 LCD 시스템에 비해서는 60배 이상 풍부한 자연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영상 신호의 왜곡을 방지해 섬세하고 선명한 고품격 영상을 제공한다. LG필립스LCD는 이 밖에 고해상도의 37, 42, 47, 55인치 TV용 LCD, 최고 10000:1의 명암대비비와 110%의 색재현율을 확보한 LED 백라이트 기술, 1천220만 화소의 30인치 LCD, 20인치 및 23인치 와이드형 모니터용 LCD, 노트북용 LCD중 세계 최대인 20.1인치 노트북용 LCD 등의 제품도 출품, 전시할 방침이다. 모바일용 LCD중에서는 2인치 저온폴리 LCD와 차량 네비게이션용 중형 LCD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LG필립스LCD의 CTO인 부디만 사스트라 부사장과 마케팅부문 부르스 버코프 부사장이 LCD TV 분야의 기술과 LCD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6세대와 7세대 생산라인의 업계 표준화에 이어 LCD TV영상 기술에서도 업계를 주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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