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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평균환율 1달러 1,300원대

국내 종합상사들은 내년도 미국달러화에 대한 평균환율을 달러당 1,300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와 삼성물산, LG상사, ㈜쌍용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면서 기준환율을 달러당 1,300원으로, 현대종합상사와 SK상사는 1,350원으로 책정했다. 기업들의 이같은 전망은 올해 달러당 평균 예상환율 1,410원보다 10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부 종합상사들은 내년 평균환율이 예상치보다 더욱 낮아져 원화가치가 올보다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수출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우의 경우 1,350~1,370원으로 잡을 계획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짠다는 기조에 따라 1,300원으로 확정했으며, 삼성물산도 한때 1,350원을 고려했지만 1,300원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LG상사와 ㈜쌍용도 1,300원으로 전망해 달러환율이 올해보다 안정세를 보이며 원화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사들의 이같은 전망은 외국인의 중장기성 대한(對韓)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통화당국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외환위기는 일단 넘겼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비해 현대종합상사와 SK상사는 현재의 환율안정 분위기가 근본적인 국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1,350원을 평균환율로 설정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평균환율이 1,200원대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당초 예상이 빗나가면서 이같은 분석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고 금년말을 넘기게 된다면 내년 평균환율이 1,200원대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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