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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회사 노동조합이 지난 30일부터 이틀동안 경상남도 창원 2공장에서 노경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0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해외로 확산시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 노조는 이에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 ▦품질개선 활동 해외전파 ▦세계 환경이슈 적극 동참 ▦우수 노경 문화 해외전파 등을 올 한해 주요 실행과제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품질로 한판 붙자’라는 모토를 토대로 진행했던 노조 주도의 품질개선 사례를 소개하고 사회적기업인 폐가전 처리업체 ‘에코시티 서울’을 대상으로 5개월간 실시한 생산혁신 컨설팅 성과를 공유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지난 2년간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노조’로 탈바꿈했다”고 자평하며 “노조 사회적 책임 선포 2주년을 기점으로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진 노조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둘째날인 31일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조가 현장 품질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며 노조를 독려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품질에 있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완벽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기본 준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질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또“전 조합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USR 활동을 해외에 전파해 세계 최고로 우뚝 서는 노동조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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