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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서 극도로 우려하던 일 터졌다
한·중·일 부도위험 급상승영토분쟁에 긴장감 고조CDS프리미엄 크게 올라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군사적 대치로까지 이어지고 경제적 갈등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의 부도위험 지표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한국 국채(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1일 현재 80.7bp(1bp=0.01%포인트)로 이틀 전인 19일(69.6bp)보다 11.1bp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73.3bp에서 83.81bp로 급등했고 일본은 76.5bp에서 83.6bp로 크게 올랐다.
여기에 홍콩 역시 47.1bp에서 49.3bp로 높아졌고 심지어 3개 국가의 영향권에 놓여져 있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도 77.1bp에서 85.8bp로 상승했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대치가 무력충돌 움직임으로 번져 남중국해의 긴장감이 고조된 탓이다.
더욱이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 내 캐논과 파나소닉 공장 등에서까지 반일 파업이 등장하고 중국 세관이 사실상 경제적 보복 조치에 나서는 등 경제 분야에서의 파장이 커지면서 신인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한국의 경우 국가 신용등급 상승 등의 여파를 타고 신인도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지표 하락 기울기는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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