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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매월 850억달러 양적완화 지속키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19~20일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지속과 함께 정책 금리를 제로(0) 수준인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FRB는 FOMC 이후 발표한 성명문에서 “노동시장의 상황이 지난 몇 달간 개선 기미를 보이기는 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경제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지난해 말 성장을 멈추고 나서 최근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지난 1일 발동한 연방정부 정부지출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 조치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FOMC 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방 정부의 광범위한 지출 감축으로 인해 금융 정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앞으로 몇 달간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더디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FRB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2.3~3.0%에서 2.3~2.8%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0~3.5%에서 2.9~3.4%로, 오는 2015년 전망치도 3.0~3.7%에서 2.9~3.7%로 내렸다.

다만 올해 실업률은 7.3~7.5% 수준으로 지난번 보고서(7.4~7.7%)보다 낮췄다. 또 내년과 2015년에는 각각 6.7~7.0%, 6.0~6.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FRB는 지난해 연말 종료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해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고 있다. 또 9월 회의에서는 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월 400억달러 상당의 주택담보부채권(MBS)을 매입하기로 한 바 있다. 전체 양적완화 규모는 매월 85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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