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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금리 내달 7%대로 오른다
입력2008-04-27 18:35:37
수정
2008.04.27 18:35:37
0.25%P 상향 조정
5월부터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7%대로 올라선다.
주택금융공사는 5월1일부터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 별로 현행 연 6.75%(10년 만기)∼7.00%(30년 만기)에서 연 7.00∼7.25%로 높아진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의 경우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2%포인트 낮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6.80∼7.0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연 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0.25%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조정된 금리는 5월1일부터 새로 취급하는 대출부터 적용하며 4월30일까지 대출을 신청할 경우 인상되기 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한편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 수수료를 부담하는 고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0.20%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종전의 77만2,300원에서 78만7,349원으로 1만5,049원 늘어나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가산 금리의 확대로 대출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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