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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 세계정상 도전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멀티미디어 쇼핑 인프라 구축 2005년 매출 3조 목표LG홈쇼핑(대표 최영재 www.lgeshop.com)이 세계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LG홈쇼핑은 2005년에 매출 3조원을 달성, 미국의 QVC, HSN을 제치고 홈쇼핑 업계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2005년 사업비전'을 26일 발표했다.
국내 홈쇼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홈쇼핑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00%대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2003년에는 2조원, 2005년에 3조원대에 진입, 세계정상에 도달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LG홈쇼핑의 이 같은 비전은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의 비약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TV와 인터넷을 결합,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쇼핑 인프라를 구축한 데 기인한다.
지난 해 LG이숍은 LG홈쇼핑의 전체 매출 6,018억원 중 2%정도인 12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배가 넘는 1,00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이숍은 2,000여 점의 상품소개를 카탈로그식 정지화상이 아닌 동영상으로 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비교 대상이 없는 획기적인 쇼핑 몰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이숍의 매출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2003년에는 전체매출의 24%, 2005년 33%를 기록, 인터넷 분야에서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LG홈쇼핑은 지난 해부터 중국 본토와 대만의 홈쇼핑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면밀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 초에는 미국과 이탈리아에 해외지사를 설립, 해외 상품의 소싱과 국내 히트상품의 수출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최 사장은 "국내 홈쇼핑 업계가 연말께부터 신규사업자 3개가 가세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계유선의 SO전환ㆍ위성방송 실시 등으로 향후 TV홈쇼핑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LG홈쇼핑의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 될 수 있을 것"밝혔다.
최 사장은 또 "연평균 30%대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다 성공적인 해외진출 등 세계화 전략이 결실을 맺는 2005년에는 LG홈쇼핑의 세계 정상 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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