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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지역 어르신 위한 무료 영화관 운영
입력2011-05-19 09:18:37
수정
2011.05.19 09:18:37
서울의 실버전용극장인 ‘청춘극장’을 연상하게 하는 극장이 경북의 경주대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주대는 한음문화재단과 함께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교내 창고극장에 ‘금요사랑방’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 문을 연 금요사랑방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점점 커져가는 노인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지역 어르신들이 무료로 추억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개관일인 13일 상영된 영화 ‘아씨’를 시작으로 20일에는 ‘마부’, 27일에는 ‘시집가는 날’이 상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1개월에 1차례는 영화가 아닌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향후 참여자가 주체가 될 수 있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금요사랑방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주지역 어르신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개관일에 금요사랑방에서 영화를 관람한 구지태(67ㆍ경주시 성건동)씨는 “시설도 좋고 영화 내용도 좋아서 다음 회에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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