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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고혈압
입력2001-12-09 00:00:00
수정
2001.12.09 00:00:00
약복용 중단땐 증상 악화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것은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이다.
심장에 문제가 있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평소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이 변화하면 건강의 균형을 잃게 하는 것이 바로 고혈압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성을 들어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 '침묵의 암살자'라고 부른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건강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고혈압으로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평소 잘 관리하고 정기검진에 충실한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혈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어느날 갑자기 주변변화에 의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생동안 관리해야 위험상황을 피할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을 제외하고는 혈압을 낮추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강압제라고 부르는 혈압약은 우수한 제품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웬만한 증상은 약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완치를 시키기는 힘들다. 사용하다 중단하면 안 된다.
복용중단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의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강압제의 부작용은 ▦24시간 내에 저혈압 증상을 보이거나 ▦1주일 내에 위장장애 ▦2주일 이내에 피부질환이나 성기능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장기간 복용했을 때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언제가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 해야 한다.
부작용은 용량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약을 많이 복용하기 보다 여러 가지 치료제를 소량씩 복용하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약의 종류나 복용량을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전문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약물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약효가 느리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성욕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더라도 중단해서는 안되며 ▦이뇨제 계통의 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과일ㆍ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약만 먹으면 혈압이 바로 떨어진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강압제는 최소 5~6시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거나 길게는 1~2주간 복용해야 약효가 나타난다. 이는 급격히 혈압이 떨어지면 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추신경에 작용해 진정작용을 하는 약도 있다. 다시 말해 이런 약들은 성욕을 떨어뜨린다.
이 때 강압제 복용을 중단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강압제를 복용하기 전의 혈관은 높은 혈압도 견딜 수 있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혈관은 차츰 견딜 수 있는 혈압이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성 관계를 하면 혈압이 터질 수 있다. 약 복용 중단으로 인해 신경의 흥분은 더욱 커져 심장 박동수까지 증가된다면 최악의 경우 복상사를 당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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