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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관리종목 초강세 "이유 있었네"

관리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18개 상한가 종목 중 11개가 관리종목이었다. 유상증자, 외자유치 등의 재료가 쏟아지며 M&A(기업인수ㆍ합병) 관련주로부각됐기 때문이다. 1일 거래소시장에서 관리종목인 중앙제지ㆍ한국합섬ㆍ신동방 등은 2003회계연도 재무제표가 전액잠식상태로 나타나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다가 유상 증자와 미수급 회수 등으로 이를 해소한데 힘입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 다. 또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광덕물산, 기업매각 공고를 낸 천지산업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에 오르진 못했지만 오는 12일~13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는 동 해펄프도 5.50%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고 경남모직도 공장부지 매각대금의일부가 조기 입금돼 정리계획상 채무액 중 117억원을 조기 변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95% 상승했다. 관리종목의 이 같은 강세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연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퇴출될 수밖에 없어 M&Aㆍ자산매각 등을 서두르고 있는 게 호재 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세양선박컨소시움 관계자는 “연내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며 “상장 프리미엄도 있어 다른 관리 기업에 대한 M&A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M&A대상 관리종목에 대한 투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유상증자ㆍ공개매각 등을 통해 M&A를 추진한다 해도 명확한 회사 정상화 방안이 갖춰지지 않으면 주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법정관리ㆍ화의종목 M&A는 최종 인수자 가 사업계획을 밝힐 때까지 불확실성이 커 투기적인 매매는 자칫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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