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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락 발행시장도 ‘한파’

◎올 신규 상장 28사중 7종목 시장조성 돌입/19·20일 9사 공모 미달사태 우려도주가급락으로 주식유통시장이 마비상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 및 유상증자등을 통한 발행시장도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증권관계기관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약세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신규상장된 28개기업중 7개사( 25%)가 주가안정을 위한 주간 증권사의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올들어 공개를 주선한 증권사가 공모가를 밑도는 신규공개기업의 주가안정을 위해 시장조성에 나선 사례는 세림제지(시장조성중), 영풍제지, 서원, 송원칼라, 동양백화점, 태경산업, 계룡건설 등 7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조성 건수는 지난해 5건에 비해 2건이 증가한 것이며 올해 신규상장된 28개 기업(직상장기업 제외)의 25%에 해당한다. 또 지난 10월7일과 8일 공모주청약을 실시한 한일리스 등 11개사(11월19일 상장예정)는 8개사가 청약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증권사들이 1백8억원의 공모주를 떠안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약세가 지속되는 한 오는 19, 20일 실시되는 9개기업 공모주 청약에서도 무더기 미달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면서 『유상증자 추진기업들의 경우도 지난 7일 코오롱상사가 유통시장에서의 주가하락으로 신주발행가를 낮추는 등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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