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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놈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
입력2006-03-05 17:32:52
수정
2006.03.05 17:32:52
서울 전학신청 '강남집중' 여전
‘강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부동산 뿐 아니라 교육분야에 있어서의 강남 선호도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고교 신입생의 전학 신청이 서울 강남지역에 여전히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교 신입생 전학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1,810명을 새로운 학교에 배정했으며 이 가운데 20.5%인 371명을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 학교군에 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강남 학교로 옮긴 학생은 153명이나 됐고 경기지역에서 강남으로 전학을 한 학생은 107명이었다.
작년 서울지역에 배정된 고교 신입생은 모두 1,854명으로 이 중 강남지역으로의 전학자 수는 393명(21.2%)이었다.
올해의 경우 남부학군이 194명으로 강남학군의 뒤를 이었고 강동학군 179명, 동작학군 175명, 서부학군 149명, 중부학군 101명 등이었다. 반면 동부학군과 성동학군, 성북학군은 각각 65명과 81명, 83명에 불과했다.
이는 학생들이 교육여건이 우수한 특정지역에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8학년도부터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 전형제를 도입키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을 무색케 하는 것이다.
이처럼 강남지역으로 전학신청이 집중돼 있는 것은 이른바 신흥 명문 고교들이 몰려있는 데다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등 교육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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