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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워크샵서 당 쇄신 방안 격론

김상곤 "작은 경보 무시하다 붕괴한다" 경고

최근 당 내홍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워크숍에서 다양한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위기 극복의 총력전을 폈다.

당 쇄신을 책임진 김상곤 새정연 혁신위원장은 이날 경기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진행된 당 의원 워크숍에서 “하나의 대형사고가 일어나려면 29개의 소형 사고가 발생하고, 300명이 가볍게 다치는 과정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한다”며 “조직은 경고를 무시하다가 붕괴한다. 새정연은 이런 상황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하인리히 법칙’과 ‘우산지목’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새롭게 나갈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당 정체성의 재확립 △리더십 바로세우기 △조직의 건강성 회복 △야당의 투쟁성 회복 방안 등을 정치개혁과 관련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밤 진행된 비공개 토론에서 당내 의원들은 다양한 쇄신 방안을 제시하면서 혁신을 주문했다. 총 12명의 의원이 의견을 제시하면서 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강창일 의원은 “통 큰 리더십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당내에서 싸우지 말고 나가서 싸우자”고 주장했다.

유성엽 의원은 새누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안을 언급하면서 “이를 능가하는 혁신안”을 주문했다. 김상곤 위원장에 대한 혁신의 시한으로 ‘100일’을 제시했다.



김영주 의원은 계파 갈등과 관련, “계파적 집단 이기적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일된 목소리가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후덕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의 메시지 관리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대부분 의견을 경청하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 최고위는 3일 오전 워크숍 현장에서 최고위를 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양평=진동영·박형윤 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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