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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팬택은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팬택이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07년 윈도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메시징폰 이후 두 번째다. 크로스오버는 등산,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제품 상단에 고무 재질 버튼을 적용하고 칼로리 계산기, 지도 등의 기능을 담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췄다.구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운영체제와 3.1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으며 키보드 형태의 쿼티(QWERTY) 자판을 별도로 장착했다. 팬택은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5종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해외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7월에는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을 통해 4세대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팬택은 앞서 ‘베가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쌓았다”며 “일본에 이어 미국에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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