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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 새 메뉴 출시 붐
입력2000-07-11 00:00:00
수정
2000.07.11 00:00:00
임웅재 기자
패스트푸드업계, 새 메뉴 출시 붐패스트푸드업체들이 경쟁업체의 주력제품에 대항하기 위한 새 메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부터 닭날개를 매콤하게 튀긴 「맥윙」을 출시했다. 맥윙은 KFC가 지난 92년 선보인 「핫윙」과 비슷한 메뉴로 닭날개 윗부분(윙스틱)과 아랫부분(미들윙)이 두 조각씩 들어있는 패키지가 2,500원, 후렌치후라이·콜라가 포함된 세트가 3,5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맥윙 판촉을 위해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여행권 등을 내건 경품마케팅을 다음달 7일까지 벌인다.
KFC는 이에 맞서 7월 한달동안 750원짜리 핫윙을 500원에 할인판매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KFCKOREA.COM)에서 할인쿠퐁을 출력해온 고객에겐 두 조각을 40% 할인된 900원에 서비스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
버거킹도 지난 6일 100% 순닭고기를 와퍼처럼 불에 직접 구운 「BK치킨브로일러」를 2,700원(세트 3,900원)에 출시, 치킨버거를 판매해온 KFC와 파파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 제품은 패티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치킨버거」, 바베큐소스를 한 하디스의 「바베큐치킨버거」와 차별화를 기했다.
파파이스는 8일 치킨스틱 속에 햄·치즈가 들어있는 「케이준코던블루」를 내놓았다. 두 조각에 1,600원, 치킨 한 조각과 콜라 등을 함께 묶은 세트메뉴가 4,500원.
한편 롯데리아는 새우라이스버거를, 하디스는 베이컨·야채버거와 불고기버거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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