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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기업 매각지연 민영화 차질 우려

투자자들이 첨단기술기업으로 몰리면서 중국이 경제개혁을 위해 추진중인 공기업 민영화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중국정부는 지난달 국영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의 매각에 나섰으나 해외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자금조달액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30억달러에 그쳤다. 페트로차이나의 실패 후 중국정부는 공기업 상장계획을 무기한 연기해야할 압력에 직면하고 있어 중국정부의 공기업 개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민영화할 예정인 바오산 제철, 차이나 페트로케미컬, 차이나 내셔널 오버시스 오일 등 3개 대형 국영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우기 해외투자자들의 중국 공기업에 대한 외면은 중국 국내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상장된 텐진시멘트의 경우 상장가격이 첨단기술기업들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국영기업에 대한 중국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홍콩의 워버그 딜론 리드사(社) 중국 분석책임자인 조 장씨는 『구경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졌다』며 『첨단기술주의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자금이 공기업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 10년간 1,000개이상의 국영기업을 국내투자자에게 매각했으며 향후 은행을 비롯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200개 이상의 국영기업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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