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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용 금감원 부원장보 미래에셋생명 고문으로


신해용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임기를 1년 이상 앞두고 지난 15일 사표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생명 경영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임원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감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년 4월이 임기였던 신 부원장보는 미래에셋생명 경영 고문을 맡아 미래에셋의 자산운용 부문을 총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모기업인 미래에셋의 강점인 자산운용 부문을 적극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금감원 증권ㆍ자산운용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신 부원장보를 경영 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생명보험사의 상장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로 주목받고 있다. 신 부원장보의 중도 퇴진함에 따라 금감원의 임원 인사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 라인인 김중회 부원장ㆍ강상백 부원장보, 보험 라인의 제정무 부원장보가 4월 임기를 맞는 데다 정용화 부원장보(은행)도 임기와 상관없이 최근 신협 중앙회 대표이사로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원장 포함 총 10명의 임원 자리 중에서 다섯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부원장보 7자리 중에서는 4명의 거취 변화가 예정됨에 따라 절반 이상의 임원인사 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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