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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계도 '씨푸드' 열풍

한치·오징어·날치알에 통새우까지… 씨푸드레스토랑 이어 '고단백·저칼로리'로 인기<br>출시 한달새 주문 3배 늘어 매출 30% 차지도



피자업계의 경쟁이 씨푸드로 옮아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푸드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해산물 열풍에 힘입어 피자업체들이 한치, 오징어, 날치알, 통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사용한 씨푸드 피자를 잇달아 내놓고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타이 카레로 양념한 오징어와 새우, 날치알로 토핑한 해산물 피자 ‘타이타레’를 선보였다. 타이타레는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소스 자체를 게살과 새우, 토마토를 갈아 만든 ‘비스크 소스’를 사용하고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한 날치알 캐비어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자업계에 프리미엄급 씨푸드 피자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타레 피자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판 이상씩 판매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직영점 기준으로 매출액이 약 66% 정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도미노 치즈볼 피자’를 출시한 이후 매출이 30% 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미스터피자도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한치를 토핑 재료로 사용한 피자 ‘한치골드’를 내놓았다. 한치 외에도 에다마메콩, 마늘 후레이크, 버섯 등 각종 야채에 매콤한 살사소스가 더해져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강조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한치는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담백해 이탈리아 음식과 일본 초밥 등에 자주 애용되는 고급 해산물”이라며 “출시 한 달 만에 주문량이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한치골드 피자는 새우를 토핑으로 한 기존의 ‘쉬림프 피자’와 함께 전체 피자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피자헛은 최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산물인 새우 28마리를 통째로 얹은 피자 ‘통새우 치즈바이트’를 선보였다. 통새우 치즈바이트 피자는 28개의 바이트 위에 통새우를 하나 하나 얹어 새우의 담백한 맛과 함께 28마리의 통새우를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작은 새우가 토핑으로 사용된 적은 있어왔지만 바이트마다 통새우가 얹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고단백질 저칼로리 식품인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씨푸드레스토랑의 성공에 힘입어 올 여름 피자시장에서도 해산물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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